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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年一資

정보처리기사 최종 합격

by trotoys 2022. 11. 26.

 

 

아래 글은.... 정처기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흥달쌤 카페에 올렸던 합격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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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달쌤!! 그리고 스터디 그룹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실 흥달쌤 강의야 이미 명강의로 정평이 나 있어서 말해뭐해 입니다.

필기도 흥달쌤 유투브 기출 강의만 듣고도 합격할 수 있었을 정도로 어찌나 강의 자체가 구조화가 잘되어 있던지.... 정말 유투브 알고리즘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답니다.

실기를 위해 Njob의 흥달쌤 강의를 결제했지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저같은 작심삼일러에게 60강이 넘는 긴 호흡이 필요한 공부량을 보고 끝가지 완강할 수 있을지 자신이없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한 줄기 빛같았던 딩굴뎅굴님의 스터디 그룹 모집 글을 이 카페 게시판에서 보고 냉큼 가입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미리 짜주신 스케줄대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도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참고로 2배속으로 들으시면 귀여운(?) 제스츄어를 시전하시는 흥달쌤을 보실 수 있으세요^^. 특히 스케줄링 강의하실때 화장실ㅋㅋ에 있는 애 빼낼때요^^... 혼자서 스터디 카페에서 ㅋㅋ거리면서 봤었는데 공부를 이렇게 재밌게 하다니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2회 실기시험을 3일 앞둔 목요일 몸이 으실으실 안좋았어요. 코로나에 걸렸을까봐 얼른 자가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죠... 하지만 저녁에 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다음날 양성결과가 나오고 그렇게 동차시 합격의 영광을 꿈꾸던 저희 교만함을 비웃듯 첫 실기 시험의 기회가 날라가 버렸습니다.

감사하게도 N job에서 결시 사유가 타당하다면서 실기수강을 연장해 주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서 세포를 어떻게 해 버렸는지 머리가 바보가 된것같이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또 다른 개인적인 일정과 겹쳐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하고 실기 마지막 보름정도 전 부터 선생님 강의 중 제가 제일 자신 없던 부분만 2배속으로 정말 초집중해서 다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만들어 둔 카드로 마지막 리뷰를 하고 시험을 봤어요.

시험 전날 어찌나 자신이 없던지... 시험장에 안가고 싶더라구요ㅠㅠ.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자.... 떨어지더라도 경험이지... 라고 생각하고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1번부터 좌절감을 심어 주더라구요... 천천히 풀어 보면 풀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멘탈관리를 위해 과감하게 패스하고 다음 문제를 풀어 갔습니다. 제일 자신 있었던 데이터베이스 문제를 먼저 풀고 '아싸~'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음 프로그래밍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젤 자신 없었던 암기 문제를 풀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공부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면서 시험을 포기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꼭 가셔서 시험을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제가 시험 보는 날에도 책상 절반이 비었었어요. 저도 포기할려고 했었던걸 기억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3차시험 앞 두고 열심히 공부하진 못했지만, 2차때 열심히 해 둔 것이 자산이 되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의지박약, 작심삼일러는 스터디그룹에 참여하셔서 공부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합격하실겁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했던 방식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